그동안 댓글 필터링 기능이 왜 없었을까?
브랜드·마케터 모두가 원했지만 10년 가까이 해결되지 않은 이유Alex

그동안 인스타그램에는 왜 ‘댓글 필터링’ 기능이 없었을까?
— 브랜드·마케터 모두가 원했지만 10년 가까이 해결되지 않은 이유
인스타그램은 2010년에 출시된 이후, 그 어떤 소셜 플랫폼보다 빠르게 브랜드 마케팅 채널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브랜드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가 바로 ‘댓글 관리’입니다.
악성 댓글, 비속어, 스팸, 이벤트 참여 댓글의 무분별한 증가 때문에 운영 담당자들은 하루에도 수백~수천 개의 댓글을 직접 읽고 정리해야 했죠.
그런데 이상합니다. 수십억 명이 쓰는 플랫폼인데, 왜 아직까지 인스타그램에는 강력한 댓글 필터링·자동화 기능이 없을까요?
답은 생각보다 단순하면서도, 매우 "인스타그램다운 이유"들 때문입니다.

1. Instagram은 철저히 ‘크리에이터 중심’ 플랫폼이었다
인스타그램이 성장한 원동력은 크리에이터와 개인 사용자의 자발적 활동입니다.
즉, 인스타그램의 철학은 항상 “알고리즘과 사용자 행동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해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은 오랫동안 댓글을
숨기고
필터링하고
자동으로 분류하는 기능
같은 콘텐츠 개입 기능을 최소화했습니다.
“플랫폼 개입은 크리에이터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방해할 수 있다”
이것이 메타(구 페이스북)의 핵심 철학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브랜드 운영자들은 10년 넘게 손으로 댓글을 관리하는 시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2. 인스타그램은 댓글 구조가 단순하지만 ‘문맥 이해’가 매우 어렵다
댓글은 단순한 텍스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복잡합니다.
예를 들어
“아 개웃겨 ㅋㅋ 미쳤네 이 브랜드” → 긍정
“아 진짜 미쳤네…” → 부정
“대박… 미쳤다…” → 긍정
“미쳤냐?” → 부정·비난
“미쳤다리~” → 농담
이런 문맥을 기계적으로 분류하는 건 불가능했고, 인스타그램도 제대로 된 AI 필터 엔진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혹은 만들 의지가 없었죠.)
실제로 현재 제공되는 공식 필터링 기능은
특정 단어 차단
욕설·스팸 자동 숨기기
딱 이 정도입니다.
문맥 이해, 감정 분석, 브랜드 위험도 분석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즉, 플랫폼 레벨에서 해결하기엔 댓글은 너무 사람이 하는 대화에 가깝고, AI는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3. 브랜드들은 ‘자동화’를 원했지만, 인스타그램은 ‘보수적 접근’을 유지했다
브랜드의 니즈는 매우 명확했습니다.
악성 댓글 자동 숨김
욕설/비속어 단계별 필터링
이벤트 참여 댓글 자동 수집
스팸 필터링
자동 대댓글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이를 공식 기능으로 만들어버리면“댓글을 조작한다”는 논란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2017~2022년은
페이스북 데이터 스캔들
알고리즘 공정성 이슈
EU 개인정보 규제 강화
등의 이슈가 이어지며, 메타는 더더욱 보수적인 기능만 출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댓글 관리는 지금까지도 브랜드의 문제 → 서드파티 솔루션이 해결해야 하는 영역으로 남게 됐습니다.
4. 플랫폼에서는 “계정 전체의 위험도 분석”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기업·기관·브랜드는 댓글 하나가
기업 이미지
브랜드 신뢰도
소비자 불만
위기 요소
와 직결됩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에게는 이런 책임이 없습니다.
인스타그램은 “댓글을 보여주는 플랫폼”일 뿐, 브랜드의 위기관리까지 책임지는 조직이 아닙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 자체에서는
위험도 점수
sentiment 분석
부정 댓글 자동 분류
이럴 기능을 만들 필요가 없었습니다.
결국 수요는 있는데 공급은 없고, 그 간극을 메우는 것이 바로 Digitalog Social 같은 솔루션의 역할이 된 것이죠.
5. 올해(2024~2025년) 들어서야 ‘AI 댓글 분석’ 기술이 실용화되기 시작했다
사실 인스타그램이 일부 댓글 필터 기능을 제공하긴 하지만, 정교한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AI가
문맥 이해
감정 분석
욕설 단계 분류
브랜드 위험 예측
같은 작업을 정확도 90% 이상으로 수행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23~2024년 GPT 계열, Llama 계열, Claude 계열 AI들이 등장하면서 비로소 “사람처럼 댓글을 이해하는” 수준의 모델이 가능해졌습니다.
즉, 기술적 기반 자체가 이제야 마련된 것입니다.
결론: 댓글 필터링은 플랫폼이 아니라 ‘솔루션 회사’가 해결할 문제였다
인스타그램은
대규모 사용자 기반 유지
크리에이터 생태계 보호
공정성 논란 회피
이 세 가지를 최우선으로 했기 때문에 강력한 댓글 필터링 기능을 만들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도“문맥 기반 댓글 분석”은 2024년 이후에야 가능해진 영역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브랜드 운영자들은 댓글 관리 = 100% 수작업 문제로 남아 있었던 것이죠.
이제야 비로소 AI 기반 댓글 필터링·자동 응답·이벤트 자동화 솔루션이 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입니다.
그 대표 사례 중 하나가 바로 Digitalog Social 같은 서비스입니다.
✨ Digitalog Social, 드디어 댓글 필터링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디지털로그 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igitalog Social에서 댓글 필터링 기능을 이번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이번에는 유저가 지정한 키워드로 필터링 할 수 있는 기능, 아직 대댓글을 달지 않은 댓글, 숨김처리한 댓글, 삭제처리한 댓글을 볼 수 있는 필터링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놀랍게도, 출시하자마자 정말 많은 분들이 기능을 사용해주고 계셔서 저희가 더 놀랐습니다.
AI로 자동으로 필터링하는 기능은 데이터를 학습시키며 곧 릴리즈 예정입니다.
지금 👉 https://social.digitalog.ai 에서 무료로 사용해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 운영 환경에서 사용해보시고 많은 피드백을 남겨주시면 제품 개선에 큰 도움이 됩니다.

